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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3년만 SNS 재개' 박한별, 둘째 임신 가을 출산 예정

배우 박한별이 둘째를 임신했다. 박한별의 소속사 측은 31일 "박한별이 둘째를 임신한 게 맞다. 올가을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한별은 지난 2017년 MBC 예능극 '보그맘' 촬영 종료 직후 동갑내기 금융업 종사자와 법적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임신 소식도 함께 알렸다. 그런데 남편이 빅뱅 승리와의 성접대 의혹에 이어 채팅방에서 성관계 몰카를 공유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남편은 일명 '버닝썬 논란'에 대해 인정,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박한별은 남편의 논란이 일은 후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제주도로 떠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3년 여만에 SNS 활동을 재개해 화제를 모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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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의 저주? 정려원, '가짜 수산업자' 연루된 미니쿠퍼 딱 걸렸다?

정려원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게 외제차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받은 게 아니라, 중고차로 구매한 것"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해당 차량이 '나 혼자 산다'에서 포착돼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28일 한 매체는 포항 가짜 수산업자 김 씨의 전 직원 C씨 말을 빌려 "김 씨가 정려원을 손담비 때문에 알게 됐고, 정려원이 김 씨에게 미니쿠퍼 차량이 갖고 싶다고 말하자 김 씨가 선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손담비와 정려원의 소속사 측은 "김 씨가 2019년 '(손담비 씨) 팬이다'라면서 포항 드라마 촬영장을 찾아와 음료, 간식 등을 선물하며 접근했다"면서 "이후에도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지만, 손담비는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려원이 김씨에게 차량을 선물받았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려원은 차량을 교체하기 위해 중고차를 알아보던 중 관심 있어 하던 모델을 김씨가 구해줄 수 있다고 한 것이다. 비용을 치른 뒤 차량을 인도받았고 입금내역도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문제의 중고차는 회색 미니쿠페로, 이 차량은 2020년 정려원이 출연했던 MBC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온 적이 있어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8월 방영된 '나혼산' 방송에서 정려원은 동네 주민인 박나래를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당시 회색 미니쿠퍼를 타고 있었다. 정려원은 독특한 분장을 하고 지나가는 박나래를 보고는 차를 멈춰 세웠고 차창 문을 열어, "너무 놀랐다. 엄청 팬시하다"며 박나래의 외모와 스타일을 칭찬했다. 이 영상은 현재 뒤늦게 소환돼 역주행 중이고, 네티즌들은 "예전에 박나래가 한동네 사는 정려원 미니쿠퍼를 길에서 마주쳤는데 이 회색 미니쿠퍼가 선물 받은 그거였나보다", "나 혼자 산다는 언제나 논란과 이슈의 중심에 있네", "이 정도면 '나 혼자 산다'의 저주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산업자 게이트'의 주범으로 알려진 김 씨는 어선 수십 대와 고급 풀빌라, 고가의 외제차 등을 과시하며 여러 피해자들에게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16억여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그는 앵커, 검사, 경찰서장, 기자, 연예인 등 다수 유력인사에게 금품을 건네거나 성접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2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가짜 수산업자' 관련 이슈가 다뤄져 파장을 일으켰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8.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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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승리, 17시간 피고인신문 종료…5년 실형 구형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의 혐의 부인에도 군 검찰은 징역 5년형을 구형했다. 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대령 황민제)에서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공동정범 혐의로 기소된 승리에 대한 25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군 검찰은 징역 5년 및 식품위생법과 관련한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양형이유에 대해선 "범행은 수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우리나라 여성을 이용해 성접대를 하고 도박으로 친분유지를 했다. 몽키뮤지엄은 단속에도 불구하고 2년간 불법 유흥업소를 운영했다. 성매매, 상습적 도박을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 그릇된 성인식에서 비롯됐다. 범행으로 이익을 얻은 것은 승리다. 그럼에도 관련자들이 한 것이라고 하며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판에서 재판부는 계속 의혹을 제기했고 이틀 연속, 총 17시간 동안 피고인신문을 했다. 9개월간 이어진 재판에서도 신청된 증인은 32명이다. 카톡방 멤버 정준영, 최종훈도 증인신문을 받았다. 유리홀딩스 공동대표인 유인석은 세 차례 소환에도 불응했다. 군 검찰은 특수폭행 교사 공동정범 혐의 기소 내용을 바꿨다. 직접적으로 승리가 연관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문제가 된 '잘 주는 애들'이란 단어에 대해선 "자동완성으로 인한 오타"라고 말했다. 또 수사기관에서 '성접대가 식당에서 시작된 것 아니냐'고 호텔까지의 이동경로를 따져묻자, 승리는 "일본인 일행 옆에 24시간 붙어있었던 여자 2명이 있다. 수사기관에 유이라고도 말해줬는데 조사하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성접대를 했는지 물어볼 수 있지 않나. 또 남자친구랑 온 제시카 등 친분 있는 연예인들이 와서 식당 홀 옆에 룸을 잡아줬다. 여기저기 신경쓸 곳이 많아서 바빴다"고 진술했다. 성매매 혐의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한다. 해외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문을 잠그고 잠을 잔 것만 기억난다"고 했다. 승리는 상습도박(22억원 가량), 외국환거래법 위반(100만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선 일부분 받아들였다.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는 부인했다. 버닝썬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엔 승리는 "몰랐다. 마케팅으로 '승리 클럽'이리고 버닝썬을 홍보했지만 사실상 전원산업이 대주주"라고 밝혔다. 황지영 기자 2021.07.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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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승리, 추가 증거 제출 "성접대-횡령 정황 없다"

승리(이승현)가 추가 증거를 제출하고 관련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3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의 24차 군사재판이 진행됐다. 피고인신문에 앞서 변호인의 추가 증거 제출이 있었다. 변호인은 차용증, 부친의 주민등록등본, 불기소처분서, 일본 사업가 A씨 부부와 찍은 사진, A씨가 사건 이후에도 계속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는 해외 기사 등, 같은 카드로 결재한 호텔 영수증, 일본 연예인 여자친구를 둔 일본인 B씨의 말, 버닝썬에 승리가 주류대금 등으로 입금한 약 9억원 가량의 내역서 등을 증거 목록으로 만들었다. 승리 측은 "승리 앞집에 가족이 살고 있고 자주 드나들었기에 집에서 성매매를 할 이유가 없다. 또 팔라완 생일파티가 성접대 목적이라 보고 수사기관이 강도높게 조사했으나 결국 불기소처분됐다. 이 자리에도 A씨 일행이 함께했고 승리가 A씨 부부와 함께 어울렸다는 사진도 있다. 부부와 친구인데 굳이 성접대를 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A씨는 이 사건 이후 현지에서 질타를 받았음에도 '자랑스런 동생'이라고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당사자 발언을 참고해달라"고 주장했다. A씨와 사업관계로 발전한 것에 대해선 "보통 사업이 친한 사이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이뤄진다. (성접대 의혹을 받는) 크리스마스 파티도 국내외 지인들 300명이 모인 자리로 다 숙박을 제공했으며 호텔결재도 같은 카드로 했다. 성접대 목적이 아니다" 고 부연했다. 이 과정에서 변호인은 검찰 증거로 부동의했던 여성 C씨의 조서를 추가 증거로 내기도 했다. "수사기관이 B씨와 C씨 사이에 성매매가 있다고 하는데 B씨는 2015년 사건 당시 성인이 된 일본 연예인인 여자친구가 함께 했다. B씨는 여자친구와 그날 잠깐도 떨어진 적이 없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판사는 "버닝썬에 납부한 주류대금이 9억원 가량이 전부인가"라며 내역서를 살펴본 후 "사내이사 사임 후에도 세 차례 대여금을 납부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승리는 "2019년 1월~2월 사이 사임하고도 남은 금액을 세 차례 보냈다"며 횡령 혐의를 해소하고자 했다. 승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당 이용촬영),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알선 등), 상습도박 등 8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특수폭행 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돼 9개 혐의를 병합해 다룬다. (용인=)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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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경찰 조서엔 승리가 조각"vs증인 "성매매有, 기억은 잘…"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31)가 일본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 자리를 마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관이 작성한 조서의 신뢰 여부가 재판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2일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2019년 2월 '버닝썬' 사태의 관련자로 지목된 승리의 14차 공판이 진행됐다. 총 9개 혐의를 받는 승리에 대해 군 판사는 여러 증인들을 각 혐의 별로 쪼개 증인신문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참석한 증인은 접대 자리에 동원된 여성 중 한 명이다.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한 진술을 하기로 했다. 이 증인은 재판부를 통해 승리 면전에서 신문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재판부는 변호사와 군 검사의 동의를 받아 승리가 증인 대기실에서 대기하는 동안 증인신문을 진행하고 추후에 질문을 받아보는 방향으로 정리했다. 승리 측 법률대리인은 "증인이 피해자가 아님에도 배려하는 취지임을 명확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재판은 증인이 경찰 조사에서 밝힌 내용을 바탕으로 당시의 진술을 들어보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증인 혹은 조서 내용에 따르면 지인이 '연예인도 보고 클럽가서 재미있게 놀자'는 말에 따라 왔지만 일정이 변경돼 강남 식당으로 나갔다. 일본인 및 승리 일행은 없었고 여성들이 먼저 자리에 도착했다. 음식을 주문할 땐 여성들과 일본인 일행들이 흩어지게 됐고 앞자리엔 일본인 한 명이 앉았던 것으로 기억했다. 액세서리가 많은 일본인에 '멋지다'는 일본어를 간단하게 주고 받았다는 일화도 더했다. 이후 증인은 대형 승합차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다. 식당에서 나와 전해 들은 파트너인 일본인과 객실에 들어가 성관계를 하고 110만원 가량을 받았다. 나올 때는 지인 여성들과 택시를 잡아 강남으로 이동했으며 집이 가까운 서로 내렸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같았지만 증인이 날인한 경찰 조서에 적힌 내용과 증인이 법정에서 선서를 하고 뱉은 말 사이엔 사소한 차이가 있었다. 지인으로부터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를 묻는 첫 답변부터 뉘앙스가 달랐다. '2015년 12월 크리스마스 쯤에 승리의 접대 자리가 많을 것이란 말을 들었나'는 질문에 증인은 조서와는 달리 법정에선 "없다"고 답했다. 또 일본인 파트너를 어떻게 누가 정해줬는지의 과정에 대해 '승리 친구'라는 표현을 법정에선 꺼렸다. 변호인과 군 판사가 체격 큰 남자의 신상을 묻자 "승리 친구인 건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영천영화에 같이 있었으니 일행이라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어떻게 강남 식당에 가게 됐느냐'는 질문에는 "며칠 전인지 자세히 기억 안나지만 전에 들었다. 오래 전부터 들어온 이야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판사가 "전에 들어서 일본인 일행과의 성접대가 있겠구나 인지했던 것 아니냐"고 다시 내용을 확인하자, "돈 이야기는 안 했던 것 같은데 성관계가 있을지, 없을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으니 있을수도"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강남 식당 일행에 대한 질문에는 "일본사람이랑 승리 정준영 등 여러 명이 들어왔다"고 군 검사에 대답했고, "승리 등 아는 사람을 굳이 찍은 거지, 그 사람만 있는 건 아니지 않지 않았나? 남자친구를 동반한 여자 연예인도 있었던 것 아니냐"라고 묻는 변호인엔 "맞다. 여성 8~10명에 30명 가량이었다"고 추가 답변했다. 특히 '연예인 승리가 조각을 맞춘 것으로 알고 있고 뉴스를 보고 나중에 일본인 투자자를 상대로 한 접대 자리로 알았다' '뉴스를 보고는 나도 동원된 적은 있는데 설마 한 번 본 나를 찾아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라는 조서 속 내용은 부인했다. 변호인의 질문에는 "내가 한 말이 아니다. 아마 질문이 달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뉴스를 보고 이런 적도 있는데 설마 나도 해당될까의 뉘앙스로 말한 적은 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판사의 같은 질문에는 "내가 그렇게 말했을 수도 있지만 기억이 안 난다. 그래도 경찰이 없는 이야기를 적진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당시에 내 추측을 이야기했으리라 생각한다"고 대답해 증인 진술의 설득력이 떨어졌다. 무엇보다 이날 증인은 군 판사, 변호인이 대답을 유도한대로 계속 넘어가며 일관된 태도를 보이지 못했다. 판사는 "경찰 조사를 2시간 15분 정도 받고 작성한 조서인데 이 내용들을 확인한 것이 맞느냐. 법정에서의 진술이 맞느냐, 아니면 경찰 조사 당시의 이야기가 맞다는 거냐"며 재차 확인했다. 증인은 "경찰이 조서를 작성하고 컴퓨터로 보여줬고 그 다음에 프린트를 뽑아와 장마다 도장을 찍었다. 내용은 자세히 안 봤던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기억이 잘 안 난다"며 회피했다. 반복되는 다툼에 변호인은 의견을 통해 "일반인의 경우 재판이 부담스럽고 떨릴 수 있다. 증인에게 경찰 조서 내용만을 가지고 질문을 한다거나 그 조서에 적힌 사실이 아닐지도 모르는 내용들만을 가지고 질문을 한다면 죄송하지만 유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증인 답변 태도에 따라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렇지요'라고 나오기 마련이다. 경찰 진술만을 이용한다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재판부에 말했다. 군 판사는 "경찰 진술이 사실이냐 법적 진술이 사실이냐를 판단하는 것이 재판이다. 앞선 증인들의 발언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는 부분에 있어 고민해보겠다"고 정리했다. 다음 공판은 16일 예정됐다. 승리의 특수폭행교사 혐의 관련자 등을 비롯한 증인 신문이 있다. 29일엔 최종훈, 권씨 등이 증인으로 출석하고 5월 7일과 20일도 증인신문 날짜로 잡아뒀다. (경기 용인=)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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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잘주는 애들, 싼마이"...승리, 단톡방 부적절하지만 성접대NO

승리(30, 이승현) 측이 "속한 단체 톡방에서 부적절한 대화가 오간 것은 맞으나, 승리는 대부분의 대화에 참여하지 않았고 성매매 알선과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9일 오전 경기 용인에 위치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의 성매매 및 성매매알선 혐의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은 10시에 시작해 무려 4시간 가량 진행됐다. 승리는 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Δ식품위생법위반 Δ업무상횡령 Δ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Δ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알선등) Δ상습도박까지 8개 혐의를 받고 있어 법원의 재량으로 재판을 세 갈래로 나눴다. 이날 증인으론 정준영, 승리 등과 단체톡방 멤버인 클럽MD 김씨가 출석했다. 김씨는 강제추행 및 불법촬영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받아 복역 중에 동계수감복을 입고 나왔다. 김씨와 함께 출석할 예정이었던 정준영, 유인석, 유흥업소 종사자 A씨는 불출석사유서를 냈다. 유인석과 A씨는 12월로 증인신문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고, 정준영은 심신미약 및 건강 문제로 불참의사를 밝혀왔다. 김씨는 증인선서 이후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가 승리의 대학 동기라서 함께 어울리다 친해졌다"면서 "클럽MD를 하다가 라면 체인점을 운영했고 정준영, 최종훈 등과 포차를 운영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까지 인터넷 서신 등으로 안부를 물었다며 승리와의 친분을 알렸다. 이들은 단체톡방에서 수시로 대화를 나눴다. 승리는 2015년 12월 7일께 클럽MD인 김 씨에게 대만에서 일행이 놀러온다면서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보냈다. 이 과정에서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며 성접대 의혹을 남겼다. 당시 해외에 있던 승리는 김씨에 이들을 부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부르고 있는데 주겠나 싶다. 일단 싼마이를 부르는 중"이라고 답했다. '잘 주는 애' '싼마이'라는 표현에 김씨는 법원에서 "장난으로 받아들인 말이다. 싼마이라는 표현도 비슷한 장난으로 들었다"면서 성관계를 암시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판사의 "뭘 주느냐"는 질문에는 속시원히 답하지 못했다. 승리 법률대리인은 "젊은 남자들끼의 사적인 대화로 나이든 사람들이 보기엔 거북할 수 있고 적절한 내용이 아니다. 하지만 성관계를 말한 건 아니고 그냥 화끈하게 잘 노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증인에 물었다. 김씨는 "그러한 남자들의 표현이었다"고 대답했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공동대표를 맡았던 유인석은 "창녀를 보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김씨는 "남성들을 안내한 것은 맞지만 호텔이 아닌 클럽 정문이었다. 그 뒤로 성매매가 있었는지는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승리 측 법률 대리인은 "승리의 말이 있고 나서 아주 한참 후에 벌어진 일이다. 승리는 당시 일정이 있어 메시지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별개의 사건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창녀라는 것은 여자들을 자극적으로 말하는 취지"라고도 주장했다. 김씨는 "그때 우리가 어렸고 특히 정준영과는 같이 살기도 하면서 말을 험하게 나누기도 했다. 친하니까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적절한 단어들이 있었다"면서도 "성매매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적은 없으며 유인석이 시키는 일에 따랐다. 유인석과는 어느정도 상하관계가 있었으나 승리는 잘 챙겨주는 친구였다. 같이 여행도 많이 다니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사이로서 성매매나 불법촬영 연관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승리 측은 "사람과 파티를 좋아할 뿐이다. 사업적 연관성을 두고 인맥을 맺으려 한 것은 아니다"며 성매매 알선이 있었다거나, 투자를 끌어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황지영기자(=용인)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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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8개 혐의' 승리 "사람과 파티 좋아할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종합]

승리(30, 이승현) 측이 성매매 알선과 불법 촬영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증인은 "승리가 아닌 유인석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하며 승리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승리는 "사람과 파티를 좋아할 뿐 절대 사업적 투자를 받기 위한 의도가 없었다"며 직접 변론에 나섰다. 19일 오전 경기 용인에 위치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의 세 번째 군사재판이 열렸다. 승리는 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Δ식품위생법위반 Δ업무상횡령 Δ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Δ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알선등) Δ상습도박까지 8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선 공판에서 승리 측 법률대리인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해 각 혐의마다의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증인들의 숫자가 많고 중복돼 재판부는 성매매 및 성매매알선 혐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횡령 혐의, 특경법으로 나누어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장에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의 단톡방 멤버인 클럽 MD 출신 김씨가 출석했다. 김씨는 강제추행 및 불법촬영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받아 복역 중에 동계수감복을 입고 나와 승리와의 친분을 알렸다.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가 승리의 대학 동기라서 함께 어울리다 친해졌다"면서 "클럽MD를 하다가 라면 체인점을 운영했고 정준영, 최종훈 등과 포차를 운영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까지 인터넷 서신 등으로 안부를 물으며 승리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 군검사는 김씨가 경찰서와 구치소에서 받은 6차례의 조사진술서를 확인했다. 그는 "장시간 조사에 지쳤고 유도하는 질문들이 많았다"면서 일부 진술에 말을 바꿨다. "'승리와 유인석이 부른 여자'라는 진술은 앞서 모르겠다고 답변한 이후에 경찰이 재차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여자는 유인석이 불렀다. 당시 상황에는 유인석의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유인석이 성매매 여성들을 '선물'이라 보내준 일화도 진술했다. 정준영도 같은 날 유인석이 보낸 성매매 여성 1인을 자신의 집에서 맞았다. 김씨는 "그날 정준영과 메신저를 나누면서 일본인 일행에 보낸 성매매 여성들이 남았고 고가의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것도 알았다"는 취지로 성매매가 있었음을 재판부에 이야기했다.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 중 '여자들도 불러, 잘 주는 애로' '일단 부르는데 너네도 아니고 주겠냐', '싼마이', '창녀' '여자 해 줄 사이즈 돼지 3명' 이라는 저속한 표현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씨는 "그때 우리가 많이 어렸고 단순히 장난으로 받아들였다. 성적인 대화로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판사는 "뭘 주는 거냐"며 재차 질문했고 김씨는 이에 확실한 답은 하지 못했다. 승리 측 법률대리인은 "젊은 남자들의 사적인 대화 내용인데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성관계 이야기는 아니고 화끈하게 잘 노는 친구들을 말하는 게 아니었나?"라면서 김씨의 진술을 이끌었다. 군검사는 '여자 해 줄 사이즈 돼지 3명'이라는 표현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씨는 "돼지라는 표현은 여성들을 말한다. 우리끼리 나쁘게 표현한 것이라 죄송하다"면서 성매매를 의도했다면 외모적으로 그렇게 표현할 여성들을 부르진 않았을 것이란 취지로 이야기했다. 이에 군검사는 "'해 줄' 이라는 표현이 있어 성매매를 해 줄 남성들의 덩치가 컸다는 뜻으로 비춰지기도 한다"며 궁금증을 남겼다. 이어진 진술에서 김씨는 승리에 대해 "성매매 알선을 한 적이 없다. 경찰 조사에선 승리와 유인석을 묶어 이야기했는데 지금 딱 생각해보니 유인석이다. 일본인 일행이 성매매 여성과 짝을 이뤘을 때 유인석 지시로 호텔로 함께 동행해 데려다줬다. 경찰 조사에선 명확히 기억이 나질 않아서 유인석, 승리, 마담A씨가 기획한 것 같다고 했지만 지금처럼 상황을 이어 질문을 받고 떠올려보니 유인석이 했던 일이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승리는 해외공연이 잦아서 단톡방에서 대화 답장이 빠른 편이 아니었다. 연예인으로서 사람들을 의식했고 친구들 언행에 주의를 준 적도 있다. '위대한 개츠비'처럼 파티를 크게 여는 것을 좋아했지만 성적욕망에 대해 이야기했던 적은 한번도 없다. 승리가 단체방에 보낸 나체 사진은 직접 찍은 것이 아닌 해외 술집의 홍보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군검사와 승리 측 법률대리인의 증인신문 후에 판사의 질문이 이어졌다. 판사는 "2015년 승리의 초대로 한국에 방문한 일본인 일행이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 승리의 사업에 투자하는 등 업무적으로 연결된 면이 있다"면서 성매매알선 혐의를 파고 들었다. 이에 승리는 증인신문이 모두 끝난 후 발언 기회를 얻고 "내가 열었던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는 일본인 일행만을 위한 것이 절대 아니다. 어떤 과정과 배경으로 이 파티를 열게 되었는지 설명드리고 싶다"고 입을 뗐다. "2015년엔 그룹으로 활동하며 월드투어를 하고 있을 때였다. 멤버들은 해외에 나가면 숙소에 있지만 나는 사람과 파티를 좋아해 그 나라 클럽에도 가고 사람도 소개받으면서 친목도모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해외 인맥에 대해 설명했다. 승리에 따르면 그는 주민등록상 1월이 생일이지만 12월에 생일파티를 열어왔다. 이를 아는 친구들은 승리를 위한 파티를 열어주고 싶어 했고, 그는 12월 10일 대만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중국 상해, 미국 하와이 등을 돌며 생일파티와 다른 사람의 결혼식을 다녔다. 승리는 "한국에 돌아온 후 받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급하게 크리스마티 파티를 열어 모든 사람을 초대하기로 했다. 대만, 싱가포르, 중국, 미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 등 여러 국가의 친구들이 모이는 자리로 마련한 것"이라면서 모 라운지를 대여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 배경을 전했다. 당시에 대해 승리는 "1억원을 대여료로 달라고 해서 분명히 기억난다. 굉장히 비싼 금액이었지만 친구들에 보답하자는 의미로 냈다. 사실 수사가 단체방 메시지를 토대로만 이뤄져 이 모임이 어떻게 꾸려졌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사실관계가 다른 점도 많다. 이 파티는 내 지인을 모두 초대하는 성격의 모임이지 투자를 받기 위한 자리가 절대 아니었다. 그 당시에 내가 재력이 부족하다거나, 경제적으로 투자를 받아야 사업을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이 모임이 발전해 각 나라의 장점을 이용해 사업을 해보자는 말이 나왔고 아시아의 허브인 홍콩에 법인을 설립에 라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일본인 일행이 투자한 것은 맞으나 공동투자의 개념이었고 나는 한국에서만, 일본인 일행은 일본에서만 수익을 얻는 구조였다. 또 일본인 일행이 라면 사업을 시작할 때 현지 육수 전문가나 면 전문가 등을 소개해준 것은 맞으나 개발은 내가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했다. 그런데 일본에선 라면 가게가 잘 되지 않아 손해를 봤고 그 모습을 두고만 볼 수 없어서 내가 오히려 한국 지분을 떼주는 호의를 베풀었다"면서 투자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승리 측 법률대리인은 "수사 과정에 있어 언론에 단체 메시지가 공개되고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자, 승리를 구속하기 위한 목적의 조사가 있었다"면서 경찰 조사에서 나온 진술서에 일부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김씨도 "승리를 넣겠다는 취지를 확실히 느꼈다. 과한 것을 느껴 그만 좀 하시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의 증인신문은 매주 계속된다. 11월 26일에도 다섯 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됐으며 정준영, 유인석은 12월에 부르기로 했다. 황지영기자(=용인)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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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왜 제주行택했나..남편 '버닝썬' 연루돼 마음고생

배우 박한별이 남편이 '버닝썬' 사태에 연루된 후 주변을 정리하고 제주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한별의 제주행에는 남편의 버닝썬 연루 의혹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15일 한 매체는 "박한별이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남편, 아들과 제주도에 살고 있다. 이미 작년부터 가 있었다"고 보도했다.박한별은 지난해 4월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드라마 출연 당시 남편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면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 전 대표는 지난 6월 업무 상 횡령, 성매매 알선(성접대),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최주원 기자 2020.07.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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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종영 D-DAY, 정재성 재등장…형사2부 해피엔딩 맞을까

'검사내전' 이선균이 진영지청을 휩쓴 감사의 희생자로 지목된 가운데, 영전에 실패해 진영을 떠났던 정재성의 예상치 못한 재등장이 최종회의 키포인트로 떠올랐다. 10일 방송된 JTBC 월화극 '검사내전' 15회에는 이선균(이선웅)과 정려원(차명주)을 비롯한 형사2부 검사들은 대형 폭풍을 맞닥뜨렸다. 대검찰청 부장 검사들이 '검사들의 유배지' 진영지청에 발을 들인 것. 늘 질문하는 쪽이었던 검사들이 일 년에 한 번 대답하는 쪽이 되는 사무감사 시기가 도래했다. 형사2부에는 전에 없던 긴장감이 감돌았다. 성 접대 의혹을 받았던 황학민 고검장이 무혐의로 풀려나 전국이 떠들썩했다. 이를 잠재울 겸 만만한 평검사들을 꼬투리 잡아 본보기로 손볼 것이라는 소문이 암암리에 들려왔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정려원을 서울에서 진영으로 좌천시킨 홍서준(민부장) 역시 감사를 맡게 됐다. 마치 꾸중을 들으러 가는 아이처럼 차례로 호출을 당한 직장인 검사들. 먼저 김광규(홍종학)는 미제 사건 수를 줄이기 위한 꼼수가 들통나 창피를 당했다. 피의자에게 전화를 걸어 상대가 받기 전에 재빨리 끊어버리는 방법을 사용해 '피의자 소재 불명'으로 기소를 중지시킨 전력이 있던 것. 그런가 하면 이상희(오윤진)는 조사가 끝난 지명수배범의 수배 해제를 잊었던 일이 드러났다. 무더운 여름, 휴가 중이던 무고한 시민이 체포돼 지청까지 방문하게 만든 실수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감사 대상이 아닌 초임 검사라는 이유로 방심하고 있던 전성우(김정우) 또한 문책을 피할 수는 없었다. 자신의 사건을 셀프 고소하고, 근무 중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린 전적 때문이었다. 결국,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던 SNS 계정을 영구 삭제할 수밖에 없었다. 꼼꼼하고 날카롭기 그지없는 감사에 형사2부 검사들이 말 그대로 뼛속까지 탈탈 털린 꼴이었다. 완벽주의자 정려원 역시 민부장과의 악연 때문에 감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홍서준은 진영에서도 칼같이 일해온 정려원의 기록을 보며 전처럼 타박하는 듯하면서도, 한편으론 "앞으로도 그 줏대 지키면서 일하려면, 쉽진 않을 것"이라며 정려원을 걱정하는 예상외의 모습을 보였다. 감사의 마지막 주자였던 이선균의 발목을 잡은 건 오랜 가정폭력 피해자이자 살해 피의자인 민경옥(장영숙)의 무량동 사건. 명백한 살해 의도가 있었음에도 상해치사로 처리했던 일을 들춰낸 담당 검사는 "검사가 감정에 휘둘려서 피의자 편에 서면 어떡합니까? 사건들을 처리하는데 약간 정치색이 보인다"라고까지 덧붙였다. 이에 발끈한 이선균은 "제가 정치색이 있다고요? 잘됐네요. 자르시죠!"라며 역시나 숨길 수 없는 반골 기질을 드러내, 스스로 징계에 한발 가까워졌다. 지난 방송에서 김유석(최종훈) 지청장에게 패기 넘치게 사직서를 던졌던 이성재(조민호). 그러나 황학민 고검장 사건의 여파는 김유석에게도 위협적이었다. 감사가 시작되고, "이번 사건 무마시키려면, 지청장 하나 정돈 옷 벗겨야 한단 소리도 있으니까. 괜히 잘못 걸리지 마"라는 동료의 조언에 제 발 저려 이성재의 사직서를 무시했다. 사직서를 던진 그 순간 끝이라고 생각했던 김유석과 이성재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머쓱하고도 민망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 이유였다. 진영지청을 한바탕 휩쓴 태풍과 감사가 모두 지나간 후 누가 잘릴까라며 서로 추측하던 직장인 검사들은 뉴스에 등장한 뜬금없는 인물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수원 고검 부장으로 떠났던 전 지청장 정재성(김인주)이 내내 화제였던 황학민 성접대 사건의 특별 수사단장으로 임명됐기 때문. 과연 그의 재등장은 형사2부에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까. '검사내전' 최종회는 오늘(1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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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성접대 의혹 무혐의…검찰 "증거 없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성접대 의혹에 대해 무혐의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 조사부는 25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한 인물로 지목된 일명 '정 마담'과 재력가 A씨 등 관련자들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지난 2014년 당시 금융 거래 내용과 통신 내역, 재력가와의 자리에 동석한 여성 등의 진술을 토대로 혐의 여부를 살폈으나 성매매 알선이나 관련 혐의,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진술이나 물적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에 추가 보강 수사를 거쳐 재확인했으나,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구체적인 진술이나 객관적 증거를 찾지 못했으며 양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성관계를 알선하거나 여성에게 돈을 줬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이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재력가 A씨와 만나는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사실상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해외 원정도박 및 환치기 의혹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이다. 가수 연습생 A씨를 회유 및 협박해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에 대한 대마초 관련 진술을 번복시킨 협박 혐의, 그 대가로 지불한 변호사 비용을 YG 공금으로 지급한 업무상 배임 혐의, 비아이에 대한 경찰 조사를 무마시킨 범인도피 교사죄 등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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